갈비만에서 느끼는 진솔한 불맛의 만족감이 크다.
평일 저녁, 천안 청수동 쪽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니 국물이나 간단한 메뉴보다 따뜻한 갈비를 천천히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1로 13-17 2층에 있는 갈비만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지인과 함께 움직였고, 저녁 뒤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어 서두르지 않고 식사하기로 했습니다. 건물에 도착해 2층으로 올라간 뒤 자리를 잡으니 바깥 도로의 움직임과 한 번 분리된 듯 식사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다고 시작부터 손을 바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첫 갈비는 조금 크게 잘라 먹었다가 예상보다 오래 씹게 되어 다음부터는 크기를 줄였습니다. 그 차이가 은근히 컸습니다. 한 점을 다 먹고 물을 마신 뒤 다시 젓가락을 드니 대화도 끊기지 않았고, 식사 속도도 자연스럽게 안정됐습니다. 청수동에서 저녁 약속을 잡고 갈비를 중심으로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내고 싶은 날 잘 맞는 흐름이었습니다.
1. 청수11로에서 건물을 천천히 봤습니다
갈비만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1로 13-17에 있어 주소를 입력하고 이동했습니다. 청수동 안으로 들어오니 큰 방향은 어렵지 않았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건물 번호를 한 번 더 확인하게 됐습니다. 저는 상호명만 기억해도 금방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근처에 도착하니 2층이라는 정보까지 같이 보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괜히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은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목적지 바로 앞에서 급하게 방향을 바꾸기보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 흐름을 먼저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과 따로 출발한다면 청수11로 13-17과 2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보내두면 서로 찾기가 수월합니다. 청수동이나 법원 주변에서 다른 일정을 마친 뒤 식사로 이어가기에도 동선이 크게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날이라면 약속 시간보다 몇 분 여유 있게 도착해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고 건물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2. 2층에 올라가니 손부터 정리됐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전화와 가방을 팔이 자주 움직이는 자리에서 비켜두는 것이었습니다. 갈비를 먹다 보면 앞접시와 수저, 가위 쪽으로 손을 여러 번 뻗게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간을 넓게 비워두는 편이 수월했습니다. 저는 평소 휴대전화를 테이블 위에 두는 편인데 이날은 괜히 손에 걸릴 것 같아 가방 안으로 넣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그것만으로도 식탁이 훨씬 단순해졌습니다. 지인이 먼저 고기를 살피는 동안 저는 앞접시와 물컵 위치를 정리했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일을 맡지 않고 자연스럽게 역할이 나뉘니 대화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갈비가 나오면 둘 다 불판 쪽으로 손을 뻗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각자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갈렸습니다. 긴소매도 살짝 접어두니 수저를 들거나 접시를 옮길 때마다 소매 끝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됐습니다. 식사 시작 전 몇 분의 정리가 이후 시간을 훨씬 차분하게 만들어줬습니다.
3. 첫 조각 뒤에 크기를 바로 바꿨습니다
첫 갈비는 배가 고픈 마음에 조각을 조금 큼직하게 잡았습니다. 막상 한입에 넣고 보니 씹는 시간이 길어 다음부터는 가위를 한 번 더 사용했습니다. 혼자 이 정도면 괜찮겠지 했는데 예상과 달랐습니다. 한입에 부담 없는 크기로 나누니 고기 상태를 보기에도 쉬웠고, 한 점을 먹은 뒤 대화를 이어갈 여유도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뜨거운 조각은 바로 입에 넣지 않고 접시에 잠깐 두었다가 집으니 온도도 한결 안정됐습니다. 괜히 익었다고 바로 먹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많이 먹을지가 먼저 신경 쓰였지만 몇 점 지나고 나니 양보다 크기와 먹는 간격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조각을 연달아 집기보다 하나를 충분히 씹고 다시 젓가락을 드는 방식이 저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가위질 한 번의 차이로 식사 리듬이 달라졌고, 마지막까지 입이 피곤하지 않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젓가락을 놓으니 배부름이 따라왔습니다
식사 중간쯤에는 물을 마시려고 잠깐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먹고 있을 때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분 쉬고 나니 배가 제법 찼다는 것이 뒤늦게 느껴졌습니다. 괜히 다음 양부터 먼저 정하지 않길 잘했습니다. 갈비처럼 씹는 시간이 있는 메뉴는 중간에 한 번 손을 멈추는 것이 실제 배부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그사이 앞접시를 한쪽으로 옮기고 가위와 수저 위치도 다시 맞췄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정리가 큰 차이를 만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테이블 중앙이 비워지니 손을 뻗기가 훨씬 쉬웠습니다. 물컵에 맺힌 물방울을 휴지로 한 번 닦고 나니 괜히 자리가 새로 정돈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휴대전화까지 치워둔 덕분에 대화에 집중하기도 쉬웠습니다. 잠깐 쉬었다 다시 젓가락을 드니 남은 갈비를 급하게 마무리한다는 기분이 없었고, 마지막 한 점까지 차분하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5. 식후에는 청수동을 조금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청수동 주변을 조금 걸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청수행정타운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식사 뒤 답답함을 풀어주는 흐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오래 걸을 생각은 없었지만 몇 분 지나니 괜히 바로 앉아 이동하지 않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청수호수공원 방향으로 차량을 옮겨 짧게 산책하는 방법입니다. 저녁 시간이 너무 늦지 않았다면 고기 식사 뒤 가볍게 걷기 좋은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청수동 안에서 카페를 골라 커피나 차로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이미 배가 충분히 찬 상태라 무거운 디저트보다 시원한 음료 한 잔이 먼저 생각났습니다. 여러 장소를 촘촘하게 넣기보다 산책이나 카페 가운데 하나만 고르는 편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갈비만에서 식사를 중심으로 약속을 잡는다면 청수동 안에서 저녁 동선을 크게 벌리지 않고 이어갈 수 있어 식사 뒤에도 급하게 다음 목적지를 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6. 몇 분 일찍 도착하니 덜 서둘렀습니다
이날은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처음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몇 분의 여유가 꽤 도움이 됐습니다. 목적지 근처에서 건물 번호와 2층 위치를 천천히 확인할 수 있었고, 괜히 마지막 순간에 서두르지 않아도 됐습니다. 식사할 때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빠르게 먹기보다 몇 점을 먼저 먹고 실제 속도를 확인하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지인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먹는 간격을 놓치기 쉬워 중간에 물 한 잔을 마시며 쉬는 것도 좋았습니다. 긴소매는 미리 정리하고 가방이나 휴대전화는 팔이 자주 오가는 곳에서 치워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뒤 일정도 평소 한 끼보다 조금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좋았습니다. 갈비를 자르고 한 점씩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면 예상보다 식사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청수11로 13-17과 2층이라는 정보를 출발 전에 함께 저장해 두면 첫 방문이 한결 수월했습니다.
마무리
갈비만에서 보낸 저녁은 갈비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보다 첫 조각을 크게 잘랐다가 다음부터 크기를 줄이고, 중간에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지인과 이야기를 이어갔던 장면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천안 청수동에서 든든한 고기 식사를 하고 싶은 날이라면 주변 일정과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좋았고, 식사 뒤 청수동을 짧게 걷거나 카페로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빠르게 먹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한 점씩 천천히 이어가는 방식이 훨씬 잘 맞았습니다. 혼자 괜히 저녁 시간을 짧게 생각했나 싶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이번처럼 약속보다 조금 먼저 도착해 자리를 정리하고, 서두르지 않고 식사한 뒤 청수동 주변을 잠깐 걸을 것 같습니다. 처음 찾는 분이라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1로 13-17 2층이라는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뒤 일정도 넉넉하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갈비 한 끼와 대화를 함께 차분하게 이어가고 싶은 저녁에 다시 떠올릴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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